2015년 7월 8일 수요일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개정판 2판 | 양장본
정약용 지음 | 박석무 옮김 | 창비 | 2009년 10월 19일 출간


선비요 학자였던 정약용선생이 형제와 자식과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번역하여 엮은 책이다.

답답하다.
경세(經世)의 뜻을 품고, 지식과 지혜를 갖췄건만 세상을 만나지 못하여 18년여의 귀양생활을 하게 된 선생의 한(恨)과 미래를 기약하고자 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재미없다.
숱한 선철(先哲)들이 그러하였듯이 유유자적하며 삶을 즐겼으면 좋았으련만,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메마르게 삶을 즐긴 것 같다. 내가 보기에 너무 재미없는 삶을 살아간 것 같다.

다행스럽다.
선생이 귀양생활을 한 것이 1801년부터이다. 행간에서 읽혀지는 당시의 사회생활은 정말 재미없어 보인다. 그런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무척 다행스럽다.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해야 하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다양한 가치들이 혼재되어 있는 세상에 살고 있어서 어떠한 것을 나의 삶에 끌어들여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나의 삶이 어떠한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 선생의 삶을 엿보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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